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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대한통운 매각 소식에 관련株 '들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한통운 지분 매각을 결정하자 대한통운을 비롯해 이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관련주들의 주가가 들썩였다.


17일 대우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1.61ㅁ%) 오른 1만2650원, 대한통운은 900원(0.97%) 상승한 9만3700원에 장을 마쳤다.

금호산업의 경우 이번 매각작업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일보다 600원(3.40%) 급등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장중 1만1050원까지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400원(3.76%) 밀리며 1만250원으로 후퇴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각이슈가 지분 보유 회사에는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창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매각 여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대한통운 주가가 9만원 수준까지 상승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면서 "대한통운이 주당 10만원에 매각된다면 평가손실은 3879억원에 불과해 자본잠식 우려감이 사라지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만약 대우건설이 보유한 지분과 묶여서 매각될 경우에는 경영권 프리미엄이라는 호재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물론 대한통운 매각에 따른 평가 손실이 발생하겠지만, 실질적인 현금이 유입된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면서 "향후 매각대금이 항공기 확충 용도로 사용된다면 성장성 확보라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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