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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히트상품]하이트맥주 드라이피니시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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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44일만에 1000만병 돌풍

[2010히트상품]하이트맥주 드라이피니시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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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하이트맥주 '드라이피니시 d'가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유통됨에도 불구하고 44일 만에 1000만병(330㎖ 기준) 판매 기록을 세우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획기적인 병 디자인으로 출시 당시부터 눈길을 끈 드라이피니시 d는 병 둘레를 기존의 병맥주보다 날씬하게 해 한 손에 쉽게 잡힐 수 있도록 하고 돌출부를 통해 미끄럼을 방지함으로써 '사람 중심의 병 디자인(human grip bottle)'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최근 '제12회 아시아 패키지 디자인 콘퍼런스(Asia Package Design Conference)'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패키지 디자인 콘퍼런스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4개국의 패키지디자인협회가 격년제로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 12회를 맞이한 20여년 전통의 권위있는 디자인 대회.

이번 콘퍼런스에는 한국 36점, 일본 72점, 중국 36점, 그리고 대만 36점으로 총 180점이 출품됐다. 하이트맥주와 일본의 패키지 디자인 업체 브라비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드라이피니시 d는 우수한 경쟁업체를 따돌리고 우수작에 선정됐다.


특히 병의 어깨 부분을 기존 맥주병에 비해 높이를 높여 세계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했으며, 진한 병 색깔과 고급스러우면서 우아한 굴곡을 도입해 도시적인 이미지를 살렸다.


하이트맥주는 이번 드라이피니시 d 병맥주 디자인의 개발과정에서 국산 맥주가 전반적으로 외산 맥주에 비해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소비자 의견과 고급스러움에 대한 소비자 니즈 등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드라이피니시 d의 병 디자인은 출시 전 소비자조사 결과 대다수의 소비자로부터 15% 이상의 비용을 추가로 지불하더라도 구입할 의사가 있는 디자인으로 조사됐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출시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드라이피니시 d를 향후에도 공급망을 대폭 늘려 국내 대표맥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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