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구글이 지형 지도에 이어 인체 지도까지 선보였다.
16일(현지시간) USA 투데이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이 새로 선보인 툴의 이름은 ‘구글 보디 브라우저.
첨단 3차원(3D) 응용프로그램인 보디 브라우저는 ‘해부학 연구의 돌파구’로 평가 받고 있다. 인체 연구 부문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보디 브라우저는 아직 테스트 버전이지만 인체를 3D로 속속들이 보여준다. 피부, 그 밑의 근육구조, 골격, 이어 조직, 동맥, 정맥, 그리고 신경이 나타난다.
보디 브라우저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인 이른바 ‘WebGL’을 이용한다.
WebGL은 일반 웹 페이지에서 복잡한 3D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플래시나 자바 같은 프로그램이 필요 없다.
bodybrowser.googlelabs.com에서 보디 브라우저를 열면 속옷 차림의 여성 모습이 나타난다. 왼쪽 컨트롤러로 줌인 혹은 줌아웃할 수 있고 회전 시킬 수도 있다.
줌 컨트롤러 바로 밑에 있는 레이어 툴로 인체를 신경까지 좀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현재 보고 있는 것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라벨’을 클릭한다. 그러면 작은 부분의 명칭까지 나타난다.
이를 사용해본 한 블로거는 “해부학 교육에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흥분했을 정도다.
지금은 여성 인체만 제공되지만 곧 남성 인체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보디 브라우저도 제공될 예정이라고.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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