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급식 400억원 포함 수정예산안 통과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의 내년 살림살이에 필요한 예산이 13조8033억원으로 확정됐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16일 제255회 2차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어 ‘친환경 학교급식지원 등 지원’ 예산 400억원을 포함한 13조8033억원 규모의 내년 경기도 수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5일 친환경 학교급식 등 지원 예산을 58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대폭 늘리는 대신 경기국제보트쇼 등 도의 역점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에서 소폭삭감으로 선회하는 내용의 타협안을 마련하고, 본회의에 상정했다.
수정예산안은 재석의원 95명 중 찬성 90명, 반대0명, 기권 5명 등으로 여야 대부분 이원이 찬성해 가결됐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본회의에서 수정예산안에 대해 “동의한다. 대승적 결정에 감사하고 도의회와 도가 서로 존중하고 이해해 활기찬 경기도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경기도 무상 학교급식 지원조례안은 상정되지 않았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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