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6일 계획안 공개..."인천의 창업 중심지로 조성"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남구 도화동 구도심 재개발 활성화를 위해 약속한 '제물포 스마트타운' 조성 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
인천시는 지난 16일 오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창업 분야 전문가와 공무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열고 스마트타운 조성 계획안을 공개했다.
시는 우선 내년에 50억원을 들여 스마트타운 내 핵심시설인 창업지원센터를 인천대 옛 본관 건물 3개층에 연면적 1만2000㎡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1층에는 창의체험실, 북카페, 브레인스토밍룸, 기업입주실이 들어서고 2~3층에는 예비창업실, 기업입주실, 식당, 상담실, 편의시설, 업무지원실 등을 갖춘다.
이곳에서는 만 20세 이상 예비창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개발과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우수 창업아이템 선정, 창업준비 지원, 맞춤형 창업보육(BI),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인다.
창업에 성공하면 꾸준히 지원하고 2012~2014년 추진되는 지방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과 연계해 아파트형 공장을 조성해 입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스마트타운을 창업 중심지로 만들어 2014년까지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시 관계자는 "제물포 스마트타운은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 창업준비부터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달 스마트타운 조성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1월 세부 실행계획을 세운 뒤 내년 3월 예비창업자 모집공고를 거쳐 곧바로 맞춤형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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