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SBS '대물'이 시청률 하락에도 수목극 정상을 굳건하게 지켰다.
16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15일 오후 방송된 '대물'은 전국시청률 2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방송분 27.7%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즐거운 나의 집'은 9.9%, 첫방송한 KBS2 '프레지던트'는 6.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혜림(고현정 분)과 강태산(차인표 분)의 숨막히는 대권레이스가 그려지며 긴박감을 더했다.
대선후보 TV토론회 후 혜림의 지지율은 상승하게 된다. 반면 지지율이 하락한 민동호는 혜림에게 후보 단일화 제안하게 되고, 그는 고심끝에 받아들이게 된다.
국민여론조사로 혜림이 단일후보로 결정되자 강태산은 우연히 알게 된 민동호의 대선자금문제를 거론하며 그를 압박하게 된다.
강태산의 압박에 결국 그는 투표 하루 전날 서혜림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발표하게 되고 혜림은 그 상황이 난감하기만 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실제 대통령 선거와 같은 서혜림과 강태산 후보의 열띤 공략과 선거유세 장면은 '대물'에 대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아울러 권상우의 열혈 연기 역시 극의 재미를 살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이다. 열혈검사 캐릭터답게 그는 이날 방송 내내 뛰어다니며 열정적인 연기열정을 선보였다. 또 서혜림이 하도야와의 스캔들을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만드는 모습을 그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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