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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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채권단이 15일 실무자 회의에 이어 빠르면 오는 17일 주주협의회를 열고 양해각서(MOU) 해지 여부와 관련된 안건을 논의할 방침이다.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15일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추가적인 자료요청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주주협의회를 열어서 전체 의견을 모을 때가 왔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이날 외환은행 본점에서 주주협의회 실무자 회의를 개최한다. 현대그룹이 지난 14일 2차 확인서까지 제출한 만큼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수순상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7일 열릴 주주협의회 안건이 결정될 전망이다. 2차 확인서를 충분한 자료로 인정하고 MOU를 유지할지, 혹은 MOU를 해지할지 여부에 관한 것이다.
유 사장은 "17일 주주협의회에서 논의하겠지만 (MOU 해지 여부가) 바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고, 내주 중 신을 받아 다시 모이거나 서면결의를 진행하는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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