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구정 진단 위한 설문 조사 결과 창의활동 조직 문화 개선 요구 드러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청 직원들의 창의 혁신 마인드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가 ‘새로운 비전이 제시되면 몸소 행동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답해 창의구정 추진을 향한 변화 의지를 밝혔다.
이는 마포구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의구정 진단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로 2011년 창의구정 추진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직원들은 개개인의 창의·혁신 활동에 필요한 조치로 ▲창의활동이 가능한 조직문화 개선(60.5%) ▲불필요한 일 버리기(57.1%)를 꼽았다.
창의혁신 활동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는 ▲당면현안 업무 추진과 보고서 작성 등 많은 시간 소비로 창의혁신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움(54.5%) ▲창의·혁신으로 인한 업무량 증가(53.5%) ▲관행과 관료문화(34.2%)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구가 창의혁신을 실천하는데 중점적으로 추진할 부문에 응답자의 대다수가 행정업무 처리방식 개선(51.5%)을 꼽았다.
이어 공무원의 의식변화(28.6%), 구민참여 활성화(12.3%)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마포구의 새로운 비전이 제시되면 몸소 행동으로 실천할 것이냐’는 질문에 직원 60.5%가 ‘그렇다’, 5.3%가 ‘매우 그렇다’라고 답해 창의구정 실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포구 직원들은 직면한 도전들을 회피하거나 전가하지 않고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에 53.8%가 ‘그렇다’, 4.3%가 ‘매우 그렇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구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2011년 창의구정 종합계획을 수립해 직원과 구민 제안제도와 창의동아리 활동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기명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직원 1379명 가운데 21.38%인 301명이 참여했다.
이영복 기획예산과장은 “마포구는 적극적인 창의구정 활동으로 자기가 맡은 업무의 기존 틀이나 조직, 제도 등을 끊임 없이 변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이번 설문을 토대로 구민이 만족하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창의구정 추진 방향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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