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쭉쭉'..매매주체 3형제 모두 '사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전날 2000 고지에 올라선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잠깐 주춤하며 하락전환 하는가 했더니 개인도, 외국인도, 기관도 모두 사들이는 통에 이내 상승세로 전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83포인트(0.19%) 오른 2012.8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63억원, 외국인이 439억원, 기관이 62억원어치 각각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증권, 종금에서의 사자 강도가 높은 편이고 기타계와 투신을 중심으로 한 팔자 강도도 만만치 않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팔자'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은 260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1억원, 498억원 가량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강·약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화학(1.77%), 전기가스업(1.02%)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대부분 보합권에 머우르고 있다. 지수 2000을 견인했던 전기전자 업종은 전일대비 1.97% 빠지며 주춤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혼조세다. 삼성전자(1.18%), 현대모비스(1.79%), LG(1.69%) 등의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2.04% 오르며 전날에 이은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LG화학, SK에너지도 3%대 강세다.

한편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2포인트(0.22%) 오른 516.22를 기록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