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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 40년]이기호 LH 주거복지부문장 "새 서비스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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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 40년]이기호 LH 주거복지부문장 "새 서비스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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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주거복지기능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이다. 임대주택 관리방식은 물론 운영방식까지 바꿔 살기좋고 편리한 임대주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기호 LH 주거복지부문장이 내년 임대주택 서비스를 개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문장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87만가구에 달하고 200만가구 이상이 최저주거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며 "장기 공공임대주택 확충에서 LH의 역할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물량 면에서 충분한 임대주택을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 주거복지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에는 영구임대주택 중 노후 단지를 골라 사회복지관 자리에는 주거복지동을 건설하고 여유 땅에는 신혼부부와 맞벌이 등이 살 수 있는 주거동을 건설하는 시범사업을 할 계획이다. 새로 만들어지는 주거복지동은 기존 사회복지관 기능에다 무의탁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원스톱 의료서비스와 각종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주거동은 기존 입주자들 외에 신혼부부 등이 함께 어우러질 경우 자연스럽게 '소셜믹스(Social Mix)'가 이뤄지며 임대주택에 대한 사회의 차별적 인식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임대주택의 계약과 부금관리, 단지관리나 매입임대주택의 부금과 입주자 관리업무를 수행하는 광역관리센터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현재 1만~2만가구 안팎의 관리를 담당하는 10개소의 관리센터를 크게 늘려 보다 입주민에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에따라 입주민들의 임대차 계약과 해약을 위한 방문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현장에서 신속한 하자보수가 가능해지는 등 임대주택 만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또 '도시농업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임대주택 단지의 넓은 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얘기다. 이 부문장은 "입주민들이 여유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경작면적을 넓게하면 경제적 도움도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유 땅은 물론 옥상 등을 활용해 채소류 등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 말이면 LH가 건설, 관리하는 임대주택이 55만가구에 이를 것이란 이 부문장은 "무주택 국민들이 내집처럼 편안하고 이웃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LH의 궁극적 목표"라며 "주거복지 혜택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자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입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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