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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대회]박만식 지점장 당일 3.8% 수익률..STX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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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14일 코스피 지수는 37개월 만에 2000선을 탈환하며 다가올 강세장을 예고했지만 참가자들의 수익률 성적표는 부진한 편이었다. 동부증권의 박만식 수석부장만이 3.88%의 높은 당일 수익을 올렸을 뿐 나머지 참가자들은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224일째인 이날 참가자들은 대부분 활발한 매도를 통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누적수익률 84.95%로 85%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하나대투 강용수 부부장은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 주식을 전량 내다 팔았다. 대한항공은 내년 국제선 여객수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에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 추이를 이어갔으나 이번 주 들어 조정에 접어들었고 이날은 1.2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을 전량 매도한 강 부부장은 코오롱인더를 추가로 매수하고 한솔제지를 신규 매입했다. 코오롱인더는 현금흐름, 재무구조 개선 등의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 최근 상승 추이를 이어오고 있다. 박재철 미래에셋 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코오롱인더가 연간 15% 이상의 실적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20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누적수익률 2위의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은 이날 매도 포지션만을 취했다. 그는 보유하고 있던 비아이엠티와 엘엠에스, 오성엘에스티, 태양기전 등을 분할매도하고 에스엔유를 전량 매도했다. 지난 9일부터 3거래일 동안 누적 25% 이상 오른 에스엔유는 이날 임 차장과 같이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투자자들로 인해 1.6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서석규 한화증권 과장 역시 매수와 매도에 있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STX조선해양과 성우하이텍을 신규모 매수하고 조아제약을 전량 내다팔았다. 조아제약은 내년 제약업종이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 속에 11월 초 3700원에서 14일 종가 4520원으로 오른 상태다. 서 과장은 산성피앤씨로 단타 매매도 시도 했는데 이날 산성피앤씨는 5.0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박만식 동부증권 분당지점 지점장은 이날 당익수익률 3.88%를 올리며 12.59%의 누적수익률을 기록, 누적수익률 4위인 이강인 SK증권 차장(13.06%)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단타를 시도한 AP시스템은 8.74% 떨어졌지만 보유하고 있던 STX가 6.29% 치솟으며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조선주는 이날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과 업황 회복 전망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 2000돌파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STX 뿐 아니라 현대중공업이 8.88% 뛰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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