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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물매도 롤오버 12월에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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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롤오버 1만계약 불과..3월물 베이시스 강세로 연결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외국인의 선물 매도 롤오버 규모가 지난 12월 동시만기에도 많지 않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콤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 때 스프레드 매매를 통한 외국인 선물 매도 롤오버 규모는 1만508계약으로 추산됐다.

이는 9월 동시만기 때의 6693계약에 비해 다소 늘어난 물량.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매번 동시만기 때마다 3만계약 안팎의 선물 매도 포지션을 롤오버해왔던 것에 비하면 많지 않았다.



실제 이를 증명하듯 지난 9월과 마찬가지로 지난주 동시만기 주간에 스프레드의 강세가 나타났다. 3월물과 12월물 간의 가격 차를 나타내는 스프레드는 만기 주간 연일 상승하며 만기일까지 6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됐다. 외국인의 매도 롤오버 즉, 12월물 선물 매도 포지션을 3월물로 옮겨가지 않았기 때문에 3월물의 가격 하락 압력이 크지 않았고 스프레드는 연일 상승세를 보였던 것.

스프레드의 강세는 3월물의 최기 베이시스 강세로 이어졌다. 동시만기 이후 3일간 평균 베이시스는 각각 -0.76, -0.62, -1.06을 나타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러한 베이시스가 이론가를 웃도는 강한 베이시스였다고 평했다. 현재 시장 관계자들이 올해 예상 배당액을 감안한 이론 베이시스 추정치는 -1 포인트 이하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준 SK증권 애널리스트는 "12월 동시만기를 앞두고 외국인의 매도 롤오버 여력은 2만계약 이상이었지만 상당 부분을 청산해 매도 롤오버한 규모가 많지 않았다"며 "매도 롤오버한 물량 중에서도 현물 매수와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헤지와 관련된 물량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헤지성 매도 롤오버 물량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매도 롤오버 규모가 더 적어 시장 방향성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엿볼 수 있다는 것.


9월에 비해 매도 롤오버 규모가 많았던 것과 관련해서도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 9월 만기의 경우 매도 여력 자체가 크지 않았다"며 "단순히 롤오버 규모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9월물에 대해서 외국인이 선물 누적 포지션을 순매수로 가져갔고 이번 12월물에 대해서는 순매도로 가져가 차이를 보였다. 9월에는 선물 매도 포지션 규모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매도 롤오버 규모도 적었던 반면 12월에는 매도 포지션 규모에 비해서는 롤오버 규모가 많지 않았던 셈이다.


이러한 외국인의 매도 롤오버 감소는 긍정적인 시장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실제 최근 시장 베이시스는 매우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배당을 감안한 이론 베이시스는 -1.3 정도로 추정된다"며 "현재 베이시스는 굉장히 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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