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드레수애'는 옛말, 이제는 '제복수애'다.
화려한 첫발을 내딛은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에서 첫회 MVP를 꼽는다면 단연 수애다. 수애는 기존의 단아하고 청초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미니스커트로 날아올라 니킥을 날리는 과감한 액션과 상대를 향해 무표정한 얼굴로 총을 난사하는 차가운 여전사의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기존 배우들의 연기가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것이라면 수애는 단 첫회 만으로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날려버리고 완벽하게 '이중스파이 윤혜인'으로 녹아들었다.
남성팬들은 수애의 액션신에 환호하면서도 국정원 안보 전시장 안내원의 제복을 입은 모습에 뜨겁게 열광했다.
특히 그동안 각종 시상식에서 우아한 드레스로 기라성같은 여배우들 사이에서 최고의 맵시를 선보여 '드레수애'라는 애칭을 얻었던 수애는 이번 '아테나' 1회 만으로 '제복수애'라는 새로운 별칭을 얻게 됐다.
푸른색 셔츠에 쁘띠 스카프를 매고 짧은 치마를 입은 수애의 모습은 앞선 액션 여전사의 모습과 오버랩되며 더욱 신비로운 매력을 풍겼다.
남성 네티즌들은 각종 온라인게시판에 수애가 제복을 입고 나온 사진을 퍼나르며 "이제는 '제복수애'다. 이렇게 아름답게 제복을 소화하는 사람을 보았나" "여전사로도 멋있게 변신했지만 제복입은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다"며 환호했다.
한편 '아테나'는 1회 22.8%(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의 시청률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며 올 하반기 최고의 흥행드라마를 예약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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