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주요 원자재 수입가격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3일 한국수입업협회가 발표한 지난달 코이마(KOIMA)지수는 전달에 비해 11.32포인트 오른 346.31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는데 한달만에 소폭 상승세를 보여 수입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 지수는 협회가 매달 원유, 곡물, 철강재 등 주요 원자재 30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입가격을 조사, 종합해 발표하는 수치로 지난 1995년 12월 수치를 100으로 해 산정된다.
부문별로 보면 원자재 수입가격동향은 고유가 및 중국의 수요 증가로 유화원료가 8.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공급부족 및 수요가 증가한 섬유원료가 7.75%, 동남아 지역에서 수요가 늘어난 철강재는 4.17%로 뒤를 이었다. 이외 전 부문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 가격에서도 중국 내 재고감소에 따른 구매증가로 메탄올이 29% 이상 올랐다. 이어 동절기 수요가 증가한 프로판(13.24%), 고유가와 공장 트러블로 공급에 차질이 생긴 파라자일렌(10.87%), 중국 내 수요가 늘어난 팜유(10.55%)가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협회측은 "30개 품목 가운데 22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으며 3개는 보합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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