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에 불안해할 필요 없어"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경북 포항의 한 초등학교에서 인플루엔자 확진환자(신종플루)가 발생한 것과 관련, 보건당국은 과도하게 불안해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1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건소 무료 인플루엔자 362만 도즈가 접종 완료되는 등 시중에 1685만 도즈의 백신이 공급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과도하게 불안해하거나 불필요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각종 만성질환자나 65세 이상 노인 등은 백신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인플루엔자 예방 및 관리방법으로 철저한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을 제시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0월 1일자로 전국 시·도에 내려 보낸 지침서에서 인플루엔자에 대한 검역, 강제격리, 확진검사 등을 권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유행 초기 학교 등에서 집단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역학조사를 실시하되 휴교는 하지 않도록 했다. 다만 환자의 경우 증상이 없어진 후 24시간까지는 등교를 자제토록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