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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재돌파]왕의 귀환..이번 2000 주도는 단연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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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화학주도 큰 몫

[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3년만에 찾아온 코스피 지수 2000p 돌파의 일등공신은 단연 삼성전자다.


지난해말 80만원 문턱에서 멈췄던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첫 개장일에 80만9000원으로 출발해 지난 7일 드디어 90만원을 돌파하며 100만원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1년새 삼성전자 홀로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을 20조원 가까이 끌어올린 셈이다. 시가총액 9, 10위인 기아자동차, 삼성생명 등과 같은 기업을 증시에 하나 더 상장시킨 효과와 같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의 90만원 돌파는 쉽지 않았다. 올해 초 80만원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4월6일 장중 87만5000원을 찍은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후 지난달까지 7개월간 긴 횡보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달 초 이건희 회장이 '젊은 삼성'을 선언하며 세대교체를 단행, 이재용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3세 경영시대를 열자 삼성전자 주가는 단숨에 신고가를 경신하며 90만원 벽을 뚫었다.


연말 삼성전자의 대활약으로 시선을 뺏기기는 했지만, 올해 증시의 성장에는 자동차와 화학주의 선전도 큰 몫을 했다. 올해 1696.14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1900선 중반에 이르기까지 증시를 이끈 건 이들이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성장이 돋보인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시장의 경쟁자인 도요타자동차가 올 초 미국시장에서 품질 문제로 곤혹을 치루는 사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강자로 탈바꿈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이 높아진 덕분에 올해 현대차그룹의 주가는 연일 고공행진을 펼쳤다. 현대차가 연초 11만9000원에서 18만원대로 뛰어올랐고, 16만9500원으로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두배 가까운 30만원대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10만원대 초반이던 글로비스는 15만원 중반이 됐고, 2만원 언저리를 맴돌던 기아자동차 주가는 5만원대를 달리고 있다.


그 덕에 연초 70조원에 못미쳤던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 11월 110조원대로 급증했다.


화학주도 올해 상당한 선전을 보였다. 세계적으로 '그린 경제'가 이슈가 되며 각광을 받아 자문사들의 집중 투자종목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국거래소의 KRX 화학에너지지수는 올해 60% 넘게 급등했다. 시가총액 6위의 LG화학과 13위의 SK에너지 등이 화학주 열풍을 이끌었다.


LG화학은 연초 22만4000원으로 출발해 현재 37만원대의 주가를 보이고 있다. 주가 상승률이 70%에 달한다. SK에너지도 연초에 비해 45%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정호창 기자 hoch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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