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 일제히 동반 상승
[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현대중공업이 모간스탠리의 목표가 상향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9일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1만4000원(3.91%) 오른 3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날 상승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모간스탠리 창구 등을 통해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한 물량을 모두 받아내며 8만여주를 순매수했다.
장 초반 강보합으로 출발했던 현대중공업 주가는 모간스탠리가 목표가를 27만9000원에서 46만8000원으로 한꺼번에 68%나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를 탔다.
이 날 외국인들은 조선주를 집중 매수했다.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등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다. STX조선해양이 7.21% 급등했고 삼성중공업은 3.5%, 대우조선해양은 1.17% 상승했다.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지 못한 조선주들도 덩달아 주가가 상승했다. 한진중공업이 3.15% 올랐고 현대미포조선도 1.79% 오른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호창 기자 ho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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