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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베트남·인니, 내수시장 공략 주요과제로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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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지식경제부와 코트라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최근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현지법인의 경영성과 및 실태분석을 위해 ‘2010 그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은 중국 72.4%, 베트남 59.5%, 인니 68%의 진출기업들이 내수시장 진출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이다.

또한 중국 60.3%, 베트남 61%, 인니 57.4%의 진출기업들이 향후 5년간 연 10% 이상의 매출액 신장세를 전망했다. 향후 투자방향에 대해서는 중국 91.9%, 베트남 96.3%, 인니 97.3%의 기업들은 향후 투자를 유지 또는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코트라와 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분석한 이번 설문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총 6047개사(중국 4178, 베트남 1186, 인니 683)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910개사가 응답했다.

주요 3개국에 각각 투자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투자했다는 기업의 비율이 중국 53.1%, 베트남 46.4%, 인도네시아 45.5%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에는 2007년~2009년 설문조사에서 '내수시장 진출'의 비율이 각각 30%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설문조사에서는 '내수시장 공략'이 53.1% 이상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경우에도 '내수시장 진출'이 46.4%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건비 등 비용절감'이 25.2%, '제3국 시장진출'이 9%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조사에서는 '인건비 등 비용절감'이 32.3%로 가장 많았으며, '내수시장 개척'은 25.7%에 머물렀다.


인도네시아의 경우에도 '내수시장 개척'이 45.5%로 가장 많았고, 인건비 등 비용절감이 21.7%, 수요기업 또는 원부자재 기업의 해외진출에 따른 동반진출이 10.5%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는 '저임의 노동력'이 40.7%, '내수시장 개척'이 22%로 올해는 완전히 역전된 현상을 보였다. 이는 우리기업들의 해외진출 전략이 비용절감형 생산거점 확보에서 내수시장 진출로 급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현지 내수시장을 겨냥한 투자가 늘어난 배경에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선진국 시장이 침체현상을 보이고 있어 시장다변화 및 탈출구로서 내수시장 공략을 선택하게 됐으며 최근 들어 투자대상국 시장의 국민 소득증가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력 증대와 향후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이러한 결정에 일조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경우 진출기업의 50.7%가 올해의 경영환경은 2009년에 비해 악화되었다고 응답하였으며, 향후 5년 후에도 64.9%가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베트남에서는 진출기업의 33.3%가 올해의 경영환경이 2009년에 비해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반면, 향후 5년 후에는 46.4%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인도네시아에서도 2010년 경영환경이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비중이 34.3%로서 개선되었다는 비중 25.9%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향후 5년 후에는 인도네시아의 경영환경이 전체의 49%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비중은 16.8%에 그쳤다.


이처럼 전반적인 경영환경 악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향후 5년간 해외진출 기업들의 성장성, 수익성 및 투자동기 성취도 등 향후 전체적인 만족도 전망을 묻는 조사에서는 중국의 경우 낙관적 전망(“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 43.3%로 비관적 전망(“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보다 약 2배가량 높았으며, 특히 베트남의 경우에는 52.8%로 약 4.8배나 높았고, 인도네시아의 경우에는 56.9%로 약 4.3배나 높게 나타났다.


기업들의 현지 내수시장 진출이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중국 진출기업의 46.5%가 '향후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했고, 45.4%는 현 수준 유지방침을 밝혔다. 이에 반해 '축소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5.2%에 불과했고, 철수 또는 이전을 고려 중인 비율 역시 2.9%로 소수에 그쳤다. 베트남의 경우 47.0%가 '향후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49.3%가 현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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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축소 및 철수를 고려하는 비율은 각각 1.8%에 불과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56.3%가 투자확대 의사를 밝혔고, 41.0%가 현상유지, '축소하겠다'는 대답은 2.8%에 불과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현지 부품조달 비율확대 등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현지화 추세가 강화됨에 따라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이 위축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업들은 자체적으로 비용 상승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며, 정부유관기관에서는 현지의 노동 및 세무관련 최신 정보제공 등 적극적인 지원방안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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