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추가로 2600억원 투자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 4000억원에 달하는 글로벌인프라펀드(GIF) 투자가 본격화된다.
국토해양부는 9일 '제35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해외건설 5대강국 진입을 위한 과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4000억원이 조성된 글로벌인프라펀드에서 올 연말까지 2건의 프로젝트에 1400억원 투자를 마무리짓고, 내년에는 추가로 26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자금지원에 대해 국토부는 글로벌인프라펀드에 대한 지분투자를, 수출입은행은 대출 및 보증을, 무역보험공사는 보험을 맡게 된다. 이들 세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투자개발형 사업을 발굴해 파이낸싱을 지원하게 된다.
이 같은 해외시장 개척자금에 대해서도 현재는 국토부와 지식경제부가 개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심사정보를 공유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인프라펀드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7월 각각 2000억원씩 총 4000억원 규모로 이미 1, 2호가 조성된 상태다.
올 하반기에는 DR콩고 정수장사업, 파키스탄 대중교통개선사업, 불가리아 풍력발전사업 등 3건을 지원대상사업으로 정하고 타당성 조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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