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9일 OCI에 대해 2012년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세계 1위 업체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최지환 연구원은 "앞으로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이 올해 2만7000톤에서 2011년 4만2000톤 2012년 6만2000톤으로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이 6만2000톤으로 증가해 경쟁사 헴록(5만7000톤), 바커(3만5650톤)의 생산능력을 앞서며 세계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1위 업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3, 4공장 신(증)설과 화학부문 등에 대한 투자로 동사는 2011 ~ 2012년 연간 1.5~1.6조원의 투자비가 필요한 상태다.
최 연구원은 "2011년 하반기 보유 현금 이상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위해 차입 또는 증자 등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2011년 하반기 예상되는 차입 또는 증가 규모는 약 3000 ~ 5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OCI는 3분기 기준으로 약44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최 연구원은 앞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 등으로 2011년 동사의 폴리실리콘 예상 판매단가를 감안한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며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증가 및 원가절감 등의 효과 역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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