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삼성증권은 OCI의 대규모 투자 결정이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46만2000원을 유지했다.
9일 삼성증권은 OCI가 2만7000톤 규모의 추가 증설을 완료할 경우 폴리실리콘 총생산능력은 6만2000톤에 달해 세계 1위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세계 시장점유율로 환산하면 19%에 해당되며, 기존 선두업체 Hemlock(46,000톤)과 Wacker(35,000톤)를 크게 앞지르게 된다.
삼성증권은 이번 증설에 따른 설비투자비가 총 1.9조원으로 2011~2012년 현금흐름은 약 1.4조원 정도 외부조달이 필요하며 외부 차입과 함께 재무적 안정성을 위해 자기자본 조달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신주 발행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지만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가에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추가 증설 완료 시, 폴리실리콘의 연간 생산량은 6만2000톤으로 현재의 원가구조하에서 이를 영업이익으로 환산시 1.7~2.0조원에 해당된다는 분석이다.
약 10~13조원 가량의 시가총액이 증가하는 모멘텀 발생한다는 판단이며 일부 주식수 증가에 따른 희석효과가 발생해도 주주가치 증가에 매우 긍정적인 사안이라는 해석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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