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1동 매봉산 일대에 어린이놀이터 등 총 8만7903㎡ 공원 오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녹지 휴식공간이 부족했던 구로구 개봉동 일대에 자연공원이 조성됐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전통정자에 현판을 설치하는 등 명소 조성에 나섰다.
구로구는 8일 온수도시자연공원 잣절지구 조성사업이 최근 완료됐다면서 전통정자 현판(매봉정)을 설치하고 환경정비를 실시하는 등 공원 알리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온수도시자연공원 잣절지구는 개봉1동 산46-2 일대에 조성됐다.
기존 산림을 포함한 총 면적이 8만7903㎡이고 자연학습장, 어린이놀이터 등의 공사면적은 3만7620㎡ 규모다.
지난 1999년 공원조성 계획이 수립된 후 2003년부터 토지보상 절차와 1차 공사(2006년 12~2007년 10월), 2차 공사(2009년 9~2010년 11월)가 이뤄졌다.
1차 공사 기간에는 배드민턴장 4면, 약수터, 생태연못, 휴게-편의시설, 조명탑 등을 설치했으며 2차 공사를 통해 생태습지원, 자연학습장, 관찰데크, 어린이놀이터, 전통정자, 파고라, 체육시설 등을 설치하고 등산로를 정비했다.
소나무 등 15종 교목 162주, 눈주목 등 22종 관목 1만5537주, 기린초 등 37종 초화 5만7580본도 심었다.
전통정자 현판식은 6일 열렸다.
이성 구청장과 매봉산 산사모(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등이 참석했으며 공원조성 유공자에 대한 표창식도 진행됐다.
형세가 참새의 나는 모습 같고 봉우리 주변에 참새가 많았다 해 매봉산(참새 매 , 봉우리 봉)으로 불리는 산 이름을 응용해 정자의 이름을 ‘매봉정’으로 짓고 현판 글을 새겼다.
현판의 각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06호 각자장을 이수한 목원(穆園) 이재옥씨가 했으며 글씨체는 한석봉체를 사용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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