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8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주가 강세는 새해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최선호주로는 현대모비스, 기아차, 만도를 꼽았다.
서성문, 김경환 애널리스트는 "사상 최저의 글로벌 재고,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및 신모델 비중 상승으로 자동차 업종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주목 받을 것"이라며 "현대차·기아차가 권위 있는 기관들로부터 다수의 상을 연이어 수상하고 있는데다 최근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주의 강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차의 경우 11월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33% 늘어난 22만2116대로 직전 달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 지난 10월 중국시장에서 스포티지R이 출시된 점,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K5가 출시된 점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K5와 스포티지R은 '2011 iF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한미 FTA 타결의 주요 수혜주로 매출액에서 미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도(20%)와 현대모비스(10%)를 꼽았다.
한편 현대차의 11월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4% 증가한 31만4569대를 기록했으나 지난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울산 1공장 파업 영향으로 전월대비로는 2.4% 감소했다고 전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