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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94.3% 12월 금통위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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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BMSI 101.6, 12월 채권시장 심리 상당폭 호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한국은행 1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2월 채권시장 심리도 상당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7일 발표한 ‘12월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Bond Market Survey Index)’에 따르면 응답자의 94.3%가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28.1%에서 66.2포인트가 오른것이다. 국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이 지속되고 있지만 11월 한은 총재 발언과 지정학적 리스크,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해외경기 불확실성 증가 등이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희석할 것으로 예측했다.


종합BMSI는 101.6으로 전월 86.9대비 14.7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전망BMSI도 82.9로 전월 47.3보다 35.6포인트 올랐다. 응답자의 77.1%가 금리보합에 답해 전월 47.3%보다 29.8%포인트 증가했고, 금리상승 비율도 전월대비 32.7%포인트 감소한 20.0%로 나타났다.


FOMC 2차 양적완화정책에 따른 자금유입등 수급호재와 국내생산 경기둔화가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국고채 발행물량과 금리수준에 대한 부담, 외인들의 국채 순매도 등은 하락요인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BMSI는 104.6(전월 140.1)로 전월대비 35.5포인트 하락했다. 전월대비 12.9%포인트 증가한 69.2%가 환율보합에 응답했다. 환율하락 응답자는 17.7%로 전월대비 24.2%포인트 감소했다.


G20정상회의 이후 진정세를 보이던 환율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로존 재정불안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큰 폭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대내외적 리스크완화와 증시강세,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은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연말로 인한 거래량 감소로 추가적인 변수가 생길시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BMSI는 116.0로 전월 72.5대비 43.5포인트 상승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 대비 3.3% 상승한 117.1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74.8%가 물가보합에 응답해 전월보다 9.5%포인트 증가했다.


11월 채권시장 자금집중도지표에서 산업별 자금집중도 지수는 2862.3으로 전월대비 62.6포인트 하락하면서 2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은행업종에서 채권자금 순상환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금속업종에서 대규모 채권발행으로 비금융업종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업종 채권상환자금 규모도 비교적 크지 않아 지수하락세는 다소 둔화됐다.


채권종류별 자금집중도지수는 2126.7으로 전월대비 3.0포인트 떨어지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수채와 회사채 순발행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조기환매와 금융채 순상환이 지수하락세를 견인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됐으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96개 기관, 225명을 대상으로 했다. 응답자는 123개기관 175명(외국계 16개 기관, 16명)이다.


이한구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및 유럽재정위기확산에 따라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점과 물가관련 심리가 대폭 개선된 점이 채권시장 체감지표 개선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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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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