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MBC 주말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김태호PD가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김태호PD는 오는 4일 오전 7시 15분에 방송하는 MBC 라디오 표준 FM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한 코너 '토요일에 만난 사람'에 출연해 "사내에서 아나운서국으로 직종 변경을 신청한 적이 있다"며 "아나운서가 돼 '우리말 나들이' 같은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PD는 이어 "아나운서국으로의 직종 변경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혼자 신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이라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 '방송계의 서태지'라는 별명에 대한 손석희의 질문에 김태호 PD는 "처음 들어보는 별명"이라며 "부끄럽다"고 얼굴을 붉혔다는 후문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무한도전'에 대해서는 '1박2일' 같은 타 방송사 프로그램과 비교하기 보다는 과거 '무한도전'의 아이템들과 비교해서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무한도전' 팬들도 그런 지적과 충고가 많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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