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터키 등 세계 21개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디바이디드(Divided)'가 한국판으로 등장해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세계를 열광시킨 '디바이디드' 한국에 왔다!
'디바이디드'의 포맷을 들여온 케이블채널 tvN '트라이앵글'이 오는 5일 오후 11시 첫 방송한다. '트라이앵글'은 일반적인 퀴즈쇼에 '만장일치'의 개념을 도입해 퀴즈를 푸는 즐거움과 상금을 얻기 위해 인간 심리를 파헤치는 심리퀴즈쇼다.
낯선 3인자의 참가자는 서로 합심해 만장일치로 퀴즈를 풀어야 한다. 문제당 제한시간 100초가 주어지고 상의하는 시간동안 상금은 계속 내려간다. 또 문제를 틀리면 적립된 상금이 반으로 줄어들고 세문제를 틀리면 탈락한다.
게다가 상금은 반드시 불균등한 비율로 나누어 가져야 한다. 때문에 세사람이 어떻게 합의를 보는지가 상금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관건이 된다. 3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트라이앵글' 기자간담회에서 '대박예감'을 나타냈다.
▲ MC남희석 "포맷 설명 듣고 바로 MC 수락했다."
MC 남희석은 "출연하는 사람들은 세 사람이 모두 각자 다른 대기실에 있다가 스튜디오에 나타난다. 심지어 집에 갈 때마저도 따로 헤어져서 간다. 낯선 사람들이 모여서 퀴즈를 하는데 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 주장을 강하게 하다 문제를 틀리면 나서기 힘들고 너무 소극적으로 나가면 나중에 상금을 받는데 불리하다"며 "돈 문제만이 아니라 개성 강한 출연자들이 자신의 자존감을 확인하려하는 것 같다. 하지만 명예로운게 됐건 돈이 됐건 합의를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평소 내가 하던대로 하면 진행하면 출연진들이 친밀감과 유대감이 생겨서 양보도 많이 하게 되면 프로그램의 재미가 떨어진다. 장악을 하기 위해 타이트하게 진행하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희석은 "네덜란드 '디바이디드' 관계자가 와서 '22개국중 최고'라고 말해줬다. 멋진 세트와 제작진의 노력에 반한 것 같다"며 "나는 인물간의 갈등을 조절하는 역할을 할 생각이다. 하지만 통제를 많이 하면 안되더라.아주 짧은 시간에 관계가 형성이 돼 갑자기 친해졌다가 소원해지기도 한다"고 전했다.
▲인간의 본성을 파혜치는 퀴즈쇼!
프로듀서를 맡은 오문석 PD는 "향후 한국에서 통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르가 퀴즈쇼가 아닐까 판단했다. 그래서 세계 유수의 콘텐츠를 섭렵했고 6개월 준비하고 이미 상당한 녹화를 진행해놓은 상황이다"며 "사리사욕 없이 진행하는 MC인 남희석이 최적에 인물이라고 생각해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오 PD는 "여러가지 캐릭터가 있는 분들이 출연할 것 같다. 개성이 강한 분들도 섭외중이고 자기 희생 정신이 강한 분도 출연할 것이다"라며 "'디바이디드'는 정통 퀴즈쇼 형식이라면 우리는 MC도 재미있고 세트도 화려하게해서 쇼 형식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남희석은 또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사람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 나오는 분들도 좋은 경험이자 좋은 추억이었다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또 연출을 맡은 손태중 PD 역시 "새로운 형태의 퀴즈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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