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 일본 최대 유통업체와 MOU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우리나라 농식품의 일본 수출길이 더욱 넓어진다.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하영제)는 4일 일본 중부지역 최대 소매유통업체인 유니(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3일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일본 진출이 유망한 한국 농식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유니 매장에 유통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농식품 유통정보 교환 등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유니는 일본 전역에 23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우리 농식품의 일본 수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MOU 체결을 맞아 오는 15일까지 일본 전역 유니 235개 매장에서는 대대적인 한국 종합식품 특판행사가 실시된다. 또한 한식세계화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매장 내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가족 참여 비빔밥 만들기' 요리교실도 운영된다.

하영제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은 "일본은 우리 농식품 수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대형 공급망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우리 농식품이 일본시장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