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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선호심리 강화로 원달러 환율 하락세... 네고, 지정학적 리스크로 낙폭은 제한적일 듯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유럽 재정악화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이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때문이다. 다만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다시 부각되고 있는 북한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낙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내린 1144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9시6분 현재 1143.7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환율은 유럽 재정악화 우려 완화에 따른 유로달러 환율 상승과 미 경기지표 호조, 뉴욕증시 상승, 그리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와 역외환율 하락 여파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가 이어지고 있고 전날 북한이 한국 본토에 대한 포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전해지면서 환시가 크게 흔들린 가운데 하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북한 발언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환율에 하방 경직성이 이어지고 매물 부담 역시 지속될 듯하다"며 "하지만 유럽 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 조치로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하락 압력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일과 비슷한 거래 범위가 예상 된다"고 밝혔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 조정의 주된 악재였던 유럽 재정불안의 경우 시장 안정을 위한 ECB의 의지가 확인되며 시장은 다소간의 안도감을 느끼는 모습이며 미 경기지표도 당초 시장의 우려보다는 꾸준한 회복세를 시사하고 있다"며 "물론 유로존 재정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서울 환시 분위기도 불안정한 까닭에 기존 레벨을 빠르게 복원하기는 어렵겠지만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환율은 추가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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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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