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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개성공단 방북 숨통 틔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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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상당 부분 제한됐던 개성공단 방북이 일부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당국자는 2일 "개성공단에 대한 방북 제한 조치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물류 등에서 애로를 겪는 것도 정부도 알고 있다"면서 "이런 점을 고려한 조치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발생한 다음날부터 공단 관리 유지에 필요한 일부 인력을 제외하고는 개성공단 방북을 불허했다. 이 때문에 개성공단 입주기업 사이에서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불만이 나왔다.


정부 당국자의 이번 언급은 기업 활동상의 어려움을 고려해 50~60여명으로 유지했던 방북 인원 수를 일정 정도 이상 늘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북한이 대남 적대 자세를 누그러뜨리지 않는만큼 방북 허용 폭에는 제한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평소 1000여명의 우리국민이 북한을 찾았지만 '천안함 사태' 이후 에는 신변안전 등을 고려해 700~800명 선으로 줄인 상태였다.


한편, 2일 우리국민 65명이 화물과 유류·식자재 운송을 위해 북한으로 넘어간다. 1일 기준으로 개성에는 414명, 금강산에는 14명이 머무르고 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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