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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유용식물자원 300여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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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우크라이나 희귀·유용식물 도감’ 첫 출판…한국어, 러시아어, 영어로 정리

우크라이나 유용식물자원 300여종 확보 우크라이나 유용식물자원도감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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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립수목원이 우크라이나 유용식물자원 300여종을 확보했다.


2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은 우크라이나 국립식물원과 2년간 우크라이나 카르파티아산맥의 희귀·유용식물자원을 탐사한 결과를 도감으로 출판, 300여종 이상의 유용식물자원을 확보했다. 우크라이나지역 유용식물자원도감 발간은 국내·외서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수목원은 2008년 7월 8일 우크라이나 M. M. Gryshko 국립식물원과 식물자원의 발굴·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 협력 강화 협약을 맺었다.


국립수목원은 첫 사업으로 2008~2009년 우크라이나에서 식물다양성이 가장 높은 카르파티아산맥 일대를 우크라이나 국립식물원과 공동 탐사해 찾아낸 희귀·유용식물자원을 한국어, 러시아어, 영어로 정리, 출판하게 됐다.

도감엔 식물분포 정보, 특징, 용도, 사진 등이 담겨 있어 식물자원이용개발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쓰인다.


알프스산맥 다음으로 큰 카르파티아산맥은 우크라이나의 서쪽에 있으며 유럽 서부의 중심 산맥이다.


우크라이나 유용식물자원 300여종 확보 김용하 국립수목원장(왼쪽)과 우크라이나 M. M. Gryshko 국립식물원장이 출판된 도감을 들여보이고 있다.


원시림이 있고 우크라이나 관속식물 5000여종의 40%에 해당하는 약 2050여종의 식물이 살고 있다. 이 중 약 2000종이 약용, 원예 등의 개발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 M. M. Gryshko 국립식물원은 1935년에 문을 열어 1만2000종의 식물을 가진 우크라이나 대표식물원이다. 바이오연료용 식물 70종을 모아 대체에너지 개발연구를 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국내·외 유용식물자원을 꾸준히 확보, 수집식물의 자원화 가치를 평가하고 증식연구로 국가자원 이용 바탕을 갖출 방침이다.


특히 최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10차 생물다양성협약(CBD)당사국 총회 때 채택된 나고야의정서 관련대책도 마련한다.


각 나라에서 해외식물자원의 이익공유문제가 현실화돼 식물자원탐사, 확보, 이용에 관한 변화를 따라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게 국립수목원 설명이다.


두 나라 기관은 식물자원탐사 개발에 대한 공동관심사항을 중심으로 연구교류 협력활동을 펼쳐 식물유전자 연구·발전을 꾀할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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