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배우로 변신한 강성이 뻔뻔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야인시대' 주제곡으로 인기를 모은 바 있는 강성은 SBS 월화드라마 '괜찮아, 아빠 딸'에서 강남 빨대파 정진구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극중 정진구는 유명 병원장 아버지와 갤러리 관장 어머니의 신분에 기대 부모 목에 빨대 꽂아 빨아먹고 사는 일명 ‘강남 빨대파’다. 병원 이사라는 명함을 들고 룸살롱을 드나들며 허송세월 하느라 아버지에게 사람 취급도 못 받는 인물.
지난 22일 방송에서 은애령(이희진 분)과 맞선을 보는 장면을 통해 처음 등장했던 강성은 실감나는 표정 연기와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다.
또 29일 방송에서는 자신의 노래 '야인'을 불러 큰 웃음을 주고.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올라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게다가 아버지의 눈을 피해 호텔 스위트룸에 따로 나와서 사는가 하면 막힌 돈줄을 풀기 위해 "아버지 마음에 드는 여자를 골라 결혼하겠다"며 어울리지 않는 참한 여자와 맞선을 보러 다니고 결국엔 마음에도 없는 여자 애령과 즉흥적으로 결혼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 같은 연기를 강성은 신인답지 않게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강성은 "초반부터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진구는 보여지는 모습 뿐만 아니라 풍부한 감성과 재미를 지닌 캐릭터라 매력적인 인물이다. 진구를 100% 다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진구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애정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애령과 결혼하기로 마음을 굳힌 진구로 인해 '애령-진구' 커플이 진짜 결혼을 하게 될 지 두 사람의 관계가 주목되는 가운데, 과실치사로 사람을 죽였다는 충격에 아빠 은기환(박인환 분)이 쓰러지면서 채령 집안에 가혹한 시련이 예상되며 '괜찮아 아빠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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