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최근 '아프리카의 눈물'을 촬영한 MBC가 '원소스 멀티유즈' 정책을 펴나간다.
정성후 CP는 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MBC 소회의실에서 열린 MBC 창사 49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다큐는 프롤로그, 1-3부,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영화로도 상영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영화와 관련해서 정CP는 "이미 '아마존의 눈물' 때 접촉했던 제작사 2곳과 미리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 긍정적이고,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영화로도 제작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영화는 기존 방송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부분까지 세밀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아프리카의 현재 상황 뿐만 아니라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까지 다룰 계획이다.
영화 뿐만 아니라 동화책, 만화책으로도 출간된다.
정 CP는 "'아마존의 눈물' 때는 방송이 끝난 후 책이 나와서 그런지 큰 파급력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이 때문에 출판 담당자들도 기획 단계 때부터 발빠르게 움직여서, 이번에는 12월 중에 동화책, 만화책 출간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MBC 측은 "동화책은 회사 출판부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언급했다.
MBC 창사49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은 오는 3일 프롤로그 '뜨거운 격랑의 땅'을 시작으로 1부 '오모계곡의 붉은 바람'(12월 10일), 2부 '사하라의 묵시록'(2011년 1월 7일), 3부 '킬리만자로의 눈물'(2011년 1월 14일), 에필로그 '검은 눈물의 시간 307일'(2011년 1월 21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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