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 제작진이 전작들에 대한 부담감과 차별점을 토로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북극의 눈물''아마존의 눈물'을 잇는 MBC 다큐멘터리 시리즈 '아프리카의 눈물'의 연출을 맡은 장형원 PD는 "'아마존의 눈물'의 시청률이 잘 나와서 부담된 만큼 비슷한 환경인 아마존과 아프리카의 차별화 문제가 많이 검토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마존의 눈물'이 원시에 대한 동경과 환타지(Fantasy)를 십분 이용한 작품이라면, '아프리카의 눈물'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Reality)을 보여주는 것이 차이"라며 전작과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또한 “아프리카가 당면한 생생한 현실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을 바꿀 작품”이라며 자신감도 피력했다.
한학수 PD는 “시청자들의 기대수준과 안목이 높아졌기 때문에 전작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며, “그 부담감을 '선정적인 방식'으로 풀지 않고, 오히려 기후변화가 몰고 온 '냉엄한 인간 현실'에 착목하고자 노력했으며, 좀 더 리얼리즘으로 다가서고 싶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3일 첫 방송될 '아프리카의 눈물'시리즈는 ‘상상 너머의 충격, 아프리카가 온다!’라는 모토로 기획되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아프리카의 새롭고 다채로운 모습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급속한 기후변화로 인한 아프리카의 고통을 돌아봄으로써 전 지구적 환경 문제의 현실을 진단, 기존에 아프리카에 대해 갖고 있던 이미지를 바꿀만한 내용들이 방영될 예정이다.
'아프리카의 눈물'은 총 제작비 12억 원과 1년간의 사전 취재 그리고 307일간의 현지 촬영을 통해 만들어진 대작으로, HD카메라와 360도 회전이 가능한 항공 촬영 장비인 ‘cineflex’로 촬영해 아프리카의 광활한 아름다움을 시청자들의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총 5부작으로 기획된 '아프리카의 눈물'은 ‘프롤로그, 뜨거운 격랑의 땅’ 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연다.
‘프롤로그, 뜨거운 격랑의 땅’은 '아프리카의 눈물'의 도입이자 전편(全篇)의 소개로, 아프리카 전역을 관통하는 ‘비극의 흐름’을 쫓아, 아프리카의 눈물이 시작될 수밖에 없었던 절박한 이야기를 현빈의 내레이션으로 전한다.
한편, MBC 창사 49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은 오는 12월 3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