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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음식점, 구제역 길어질까 '노심초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유통가·음식점, 구제역 길어질까 '노심초사' ▲한 작업자가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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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박소연 기자]구제역 발생으로 1일부터 전국 82개 가축시장이 무기한 폐쇄된 가운데 소고기 등 일부 품목 가격이 근소하게 올랐다.

아직까지 가격 급등으로는 이어지지 않은 상태지만 식당 등 재고확보가 어려운 자영업자들은 사태가 장기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1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지난 30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한우 지육 가격은 1만4300원(1kg)을 기록, 1만3020원이던 전일에 비해 1280원 상승했다. 한우 거세육 가격도 1만4624원으로 전일에 비해 1134원 올랐다.

하지만 이는 한우 11월 평균 가격인 1만4408원(지육)에 비해 100원 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가격 폭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상황이다.


돼지고기 돈육도 전일보다 46원 저렴한 3758원(1kg)에 거래됐다.


대형마트 소매가격 역시 아직까지 큰 변동 없는 상황이다. 1일 기준 이마트는 삼겹살(100g) 1080원, 한우 1등급 등심 7450원으로 전주와 동일하게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전주에 비해 큰 차이 없이 삼겹살 1880원, 한우 1등급 등심 7480원에 판매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소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에 대해 평균 판매량 기준 15일치 재고를 확보한 상태"라며 "상황이 장기화되지 않는 이상 소매가격 급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깃집 등 일반음식점들도 구제역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체감하기 어려우나 자칫 소비감소로 이어질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 주인은 "구제역으로 손님이 줄거나 하지는 않은 상황이라 아직 실감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점차 확산되면 손님이 줄어들까봐 걱정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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