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은 1일 보온병을 포탄으로 착각한 안상수 대표의 동영상과 관련 "취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보온병)를 들고 포탄이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안내를 하던 분 중 한 사람이 일행에게 '이것이 북한군 포탄'이라고 설명하자, 동행했던 방송카메라 기자가 안 대표에게 포탄을 들고 포즈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현장에 있던 어느 누구도 포탄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만약 함께 있던 누구라도 포탄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 현장에서 정정했을 것"이라며 "위급한 안보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적개심 속에 그 물체가 당연히 포탄이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안 대표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 다음 날인 지난 달 24일 연평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불에 그을린 보온병을 들고 포탄으로 지목하는 장면이 YTN '돌발영상'을 통해 보도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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