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달러강세와 유로존 리스크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1.62달러(1.9%) 떨어진 배럴당 84.11달러를 기록했다.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다른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여전히 상존해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이날 유럽과 뉴욕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유가도 동반 하락했다.
한편 이날 유로화는 장중한때 유로당 1.2969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대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는 떨어진 셈이다.
진 맥길리안 트레디션 에너지의 상품 트레이더는 “포르투갈과 벨기에,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의 영향으로 유가는 당분간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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