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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가 말하는 '아테나'와 '아이리스'와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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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가 말하는 '아테나'와 '아이리스'와의 차이는? 정태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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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내달 13일 첫 방송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은 '아이리스'의 스핀오프 시리즈로 유명하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스핀오프라 기대감도 크지만 '아이리스'와 뭐가 다를까하는 의심의 시선도 있다.

이에 '아이리스'와 '아테나'를 제작한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가 이 드라마들의 차이점에 대해 털어놨다.


정 대표는 30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아테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아테나'는 '아이리스'와 같은 대통령의 재임기간에 다른 요원들을 다룬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면 '아이리스'가 FBI를 다뤘다면 '아테나'는 CIA를 다루는 격이다. 물론 스핀오프이기 때문에 '아이리스' 이야기가 종종 등장하는 크로스오버가 많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김소연이 등장했고 김승우도 등장할 예정이다. 북한 이야기는 계속 이어진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또 "'아이리스' 당시는 남북이 평화무드여서 통일을 이야기 했다면 지금은 분위기가 안좋으니까 그런 분위기 반영할 것이다. '아이리스'하고 한편으론 이어지지만 한편으론 다르다. 감독을 새롭게 3명으로 한 이유도 '아이리스'와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태프들은 대부분은 같은데 보완을 좀 했다. 미술감독을 새롭게 투입해 세트를 구현했고 소품팀도 별도로 만들어 작은 소품하나하나도 심혈을 기울였다. 미국 첩보물보다 나을 것이라고 본다"며 "'아이리스'와는 배우들도 다르고 감독도 다르고 다루는 이야기도 완전히 다르다. '아이리스'는 핵 이야기였다면 지금은 원자력 발전소 신형 원자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이것은 우리나라가 지금 해외로 수출하려고 하는 큰 사업인 것으로 알고 있다. 드라마를 수출하면서 국위 선양도 하자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자가 말하는 '아테나'와 '아이리스'와의 차이는?


덧붙여 그는 "캐스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병헌이 내면연기에 탁월하고 깊은 눈을 가지고 있다면 정우성은 한국의 007 제임스본드 같은 비주얼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는 그런 멋있는 요원이 등장해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을 과시할 것"아라고 강조했다.


또 연출을 맡은 김영준 PD는 "'아이리스'를 시청자 입장에서 봤을 때 획기적인 드라마, 상식을 뛰어넘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촬영 기법과 연출기법이 보통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이었다"며 "'아이리스'가 새로운 기획이었다면 '아테나'는 끊임없이 차별화 둬야한다. 그래서 훨씬 더 규모도 커졌고 영화적이고 느낌이 나게 촬영 기법과 카메라도 바뀌었다. 말하지만 긴 영화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 대표는 "처음에 '아이리스2'를 할까, 스핀오프'를 할까' 고민을 했는데 '아이리스2'는 너무 가까워서 보여줄게 없었다. '그러면 스핀오프를 해야겠다'라고 '아이리스'를 촬영 중간에 생각했다. 그래서 헝가리를 다녀오고 나서부터 새로운 여신의 이름으로 기획을 시작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아이리스'의 스핀오프 시리즈로 알려진 '아테나'는 정우성, 수애, 차승원, 이지아 등이 주연을 맡아 NTS요원이 전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첩보액션을 그릴 예정이다. 내달 13일 첫 방송.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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