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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KTX 개통이후 항공편 이용객 오히려 늘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같은 값이면 비행기로~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달초 KTX 경부선 2단계 구간이 개통하면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던 항공수요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2단계 개통 이후 4주간 에어부산의 김포~부산 노선 항공 이용객수는 8만560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김포~부산 전체 항공편 이용객수도 2.5%늘고, 탑승률도 4.4% 증가했다. 예상 밖에 이용객수가 늘어난 것.

KTX 완전개통이후 시간단축효과에 비해 요금 인상 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에어부산 등 저가항공사에 수요가 다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부산은 개통 시점에 맞춰 인터넷 20% 할인행사를 하면서 KTX와 비교해 요금 차이가 미미해 이용객 증가가 컸다고 분석했다. 부산 서부 지역인 구포역 정차횟수가 줄어든 것도 항공편 이용객을 늘리도록 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취항 초기부터 올 KTX 2단계 개통을 항상 염두에 두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짜서 대비했다”며 “덕분에 개통 이후에도 우려했던 승객 유출현상은 없었으며 도리어 이것이 기회요인으로 작용해 신규수요가 창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부산·김해·양산지역 마케팅을 강화해 수요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오는 12월 거가대교 개통을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삼아 영업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부산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김포-부산 구간 전편에 대해 20% 할인이벤트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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