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전기화물차 12월 시판...근거리 택배 수요 증대 기대감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전기자동차 전문업체인 CT&T(대표 이영기)가 전기화물차 이밴(e-VAN)과 이픽업(e-PICKUP)에 대한 정부인증을 마치고 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30일 CT&T에 따르면, 이밴과 이픽업은 정부의 '저속전기차 안전기준'에 따른 인증테스트를 거친 후 지난 25일 국토해양부 산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의 자동차안전검사증을 취득했다.
두 차량은 현재 시판중인 도시형 전기차 이존을 화물차로 개량한 모델로 올 10월 개발 완료 후 인증절차를 밟아왔다. 이밴은 적재함이 1420×1440×1200mm이며 이픽업은 1438×1314×218mm이다.
CT&T 관계자는 "근거리 운송 및 택배·배달 등의 물류, 운송용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국내는 물론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이밴과 이픽업은 저렴한 가격과 유지비, 충분한 적재공간 등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국내 외의 운송 업계 및 농어촌·도시지역의 소규모 자영업자 등에게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CT&T는 이밴과 이픽업을 선두로 이윈바디(e-WINGBODY), 이카페(e-CAFE) 등 다양한 특장차 개발도 완료하고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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