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호남석유화학이 제27회 무역의 날에 30억불 수출탑을 받는다.
호남석유화학은 1976년 설립 이래 첨단 석유화학 산업을 토착화하고 꾸준한 기술 개발에 주력해 국내 중화학공업 발전을 이끌어 온 종합 석유화학 회사다. 지난 6월 기준 자본금 1593억원, 자산 총계 6조846억원, 부채비율 48%로 재무 건전성이 우수하며 지난 7월 말레이시아 석유화학 기업인 타이탄 케미컬을 인수했고 지속적인 공장 증설과 사업 확장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국제 규모의 생산 기지는 원료에서 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현재 에틸렌(Ethylene) 생산 능력 250만t의 탄탄한 설비 경쟁력을 토대로 화학, 기능성수지, 정밀화학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고밀도폴리에틸렌 (HDPE), 폴리프로필렌(PP), 모노에틸렌글리콜(MEG)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조9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사업별 비중은 기초유분 14%, 합성수지 49%, 모노머 27%, 기능성수지 6%, 정밀화학 4%로 구성됐다.
당해 연도 제품별 수출 실적은 PP 6억3914만2000불, 폴리에틸렌(PE) 3억6154만4000불, 에틸렌글리콜(EG) 3억6154만4000불, 스틸렌모노머(SM) 3억5150만6000불, 기타 16억7474만2000불이다. 지역별 수출 실적(로컬 및 구매 승인서 포함)은 중국 18억2476만1000불, 베트남 9883만3000불, 인도네시아 5459만2000불, 인도 5141만5000불 등이며 향후 유통 채널 다각화 전략으로 아프리카 및 동남아 시장에 수출량을 늘려갈 예정이다.
당사는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관련 산업 전시회 및 국제회의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더불어 지구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대기, 토양, 수질, 해양 등에 대한 정부 정책과 법적 기준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으며 친환경을 우선적 가치로 삼고 환경 관리를 추진하는 등 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녹색 경영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2018년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포토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지역 확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전 세계에서 규모의 우위를 확보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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