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효성이 제27회 무역의 날에 40억불 수출탑을 받는다.
1966년 창립한 효성은 지난해 기준 자본금 1756억원, 매출액 7조400억원에 국내외에 1만3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남미 등 세계 각 지역에 28개 법인과 19개 무역사무소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이상운 부회장이 대표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된 2002년 이후로 타이어코드, 스판덱스, 중전기 등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효성은 창업 초기부터 수출을 통한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적극 실천하고 있으며 매출의 70% 이상을 수출로 거둬들이고 있다. 지난해 당사는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41억3600만불의 수출 실적을 기록해 전년비 12.5%의 성장세(4억5800만불 증가)를 달성했다. 당해 연도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은 순텔레프탈산 4억2200만불, 폴리프로필렌 3억3200만불, 변압기 3억500만불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시장인 중국이 9억9300만불, 미국 3억3100만불, 대만 2억9900만불을 기록했으며 특히 남미와 중동, 동남아 등 기타 시장의 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48%에 달하는 등 신규 시장 개척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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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 연구소를 개설한 효성은 일찌감치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70년대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됐던 합성섬유 기술개발을 필두로 화학원료 및 제품, 신소재 분야의 연구개발(R&D)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대용량 변압기, 차단기, 고효율 담수화플랜트 설비 등에서도 세계적인 R&D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현지에서 우호적인 이미지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시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국, 베트남 등에서 장학금 운영, 유적지 보존, 한글학교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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