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미래에셋증권은 29일 SK텔레콤에 대해 이동통신 점유율 1위 프리미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보유' 및 목표주가 20만원으로 분석을 재개했다.
최윤미 애널리스트는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 증가가 기대되나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일 것"이라며 "재판매 확대에 따라 단기적으로 마케팅비용 부담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재판매를 통한 유선상품 판매에도 무선사업자로서 유무선통합 시너지 창출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 ▲유선사업대비 경쟁 강도가 높아 마케팅 비용 부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SK텔레콤이 올해 상반기까지 경쟁사대비 히트 단말기 부재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6월 출시된 갤럭시S 의 판매호조로 스마트폰 경쟁력을 급속하게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10월 말 기준 스마트폰 누적가입자는 280만명으로 점유율 54%를 차지하고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보급형 단말기의 확산에 따라 내년 스마트폰 가입자는 78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대비 비중이 30%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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