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1996년까지 경기도였던 지역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는 북한의 포격 도발로 피해를 입은 인천 연평도 지역에 긴급구호금 5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6일 연평도를 방문해 우리 군의 대응상황과 민간인 피해지역을 살펴보고 긴급구호금 5억원 지원을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이날 김 지사는 “연평도는 1996년까지 경기도였던 지역”이라며 “인천시와 협력해 빠른 복구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김 지사는 “고향을 떠나야 하는 지역주민들의 현실이 안타깝다. 대한민국 국가안보에 대해 불안해하면서 자신의 정든 섬을 떠나는 모습이 너무 아프고 행정 하는 사람으로서 죄송스럽다”며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와 관련해 “연평도와 백령도 일대의 전력 증강과 위기시 육·해·공군의 적극적이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연평부대 지휘통제소에서 군 당국의 대응과 복구상황을 듣고 “우리 연평도의 해병대 전력자체가 북한의 전력에 비해 절대 열세에 있기 때문에 전력보강이 필요하다”며 “해군과 공군 육군이 연평도와 백령도 등 고립된 섬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우리 국토를 정확하게 방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이 있었던 지난 23일 긴급통화방위상황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현장대응 강화를 위한 교전수칙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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