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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전략 필요"<동양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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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양종합금융증권은 29일 내년 휴대폰 업종은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어플리케이션 중심에서 하드웨어 경쟁력 중시로의 시장 환경 변화는 국내 업체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최현재 애널리스트는 "올해 휴대폰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25.7% 성장해 15억2300만대 규모일 것"이라며 "이는 휴대폰 보급률이 60% 내외에 불과한 중국과 인도 시장의 성장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신흥국 시장에서 초저가폰 시장이 형성되면서 삼성전자LG전자가 목표로 했던 저가폰 중심의 '규모의 경제 전략'은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오히려 지난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96% 증가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 스마트폰 시장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며 "전체 휴대폰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RIM, HTC 등 주요 3사의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7.9% 가량이지만 전체 영업이익의 65%를 챙겨 가는 놓칠 수 없는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내 휴대폰 업체들은 스마트폰 시장 대응력에서 열위를 보여 왔으나 최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는 평가다.


최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 애플의 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존의 앱스토어 경쟁력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던 구도에서 하드웨어 경쟁력이 중시되는 방향으로 시장 구도가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은 국내 휴대폰 업체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안드로이드폰 개발에 있어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과거에 비해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에 내년 국내 휴대폰 업체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윈도우폰7에서 국내 업체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도 밝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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