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올해 개인투자자들이 큰 돈을 들여 투자한 종목은 SK에너지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29일 발표한 '개인투자자 대량주문 현황'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24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SK에너지였다. SK에너지 총 주문건수 359만7110건 중 개인투자자의 1억원 이상 주문은 6만764건으로 전체의 1.69%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중공업(1.62%), 삼성전자(1.62%), 현대차(1.55%), 삼성엔지니어링(1.53%), 만도(1.50%) 순으로 개인투자자의 1억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 상위종목에 올랐다.
개인투자자의 1만주 이상 대량주문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22.35%를 기록한 청호전자통신이였다. 뒤이어 케이비물산(19.43%), 미래산업(18.75%), 티엘씨레저(18.74%), 와이비로드(17.74%)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달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활동은 올 초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개인투자자의 일평균 주문건수는 243만건으로 지난 1월 219만건에 비해 11.05%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 6월 192만건의 낮은 거래량을 보인 후 꾸준히 상승해 11월에 올해 최고 수준의 일평균 주문건수 기록을 세웠다. 전체 주식 거래대금 중 개인의 비율 역시 이번달 55.85%로 올해 초 55.67%에 비해 0.1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개인의 1억원이상 대량주문 역시 일평균 1만5180건으로 지난 1월의 1만2301건보다 23.40% 증가했다. 반면 1만주 이상 대량주문은 일평균 1만6759건으로 지난 1월 2만5448건에 비해 34.14% 감소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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