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차성수 금천구청장 취임 이후 홍보팀장 3명 발령받아 배경 관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아대 교수 출신으로 청와대 수석을 역임했던 학자 출신의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취임 이후 5개월여만에 홍보팀장이 3명째 바뀌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 구청장은 지난 7월 1일 취임과 함께 이정미 홍보팀장을 송재근 팀장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송 팀장마져 29일자로 자치행정과 통행정팀장으로 발령나고 후임으로 송오섭 팀장이 발령났다.
특히 민선4기에 홍보전산과로 있던 것을 민선5기 들어 기획홍보과로 조직개편하면서 금천구 홍보 기능이 많이 약화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선4기 홍보전산과는 홍보과나 다름 없을 정도로 독립 과를 유지했으나 서울시내 많은 구청들이 홍보과를 독립한 것과 반대로 금천구는 민선5기 들어 기획팀과 예산팀 등 주요 팀중 하나로 홍보팀이 들어가 그만큼 홍보 기능이 약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송재근 팀장은 발령받은 지 2개월 16일만에 실력 발휘도 못한채 동행정팀장으로 발령나 '문책성 인사'인지 '발탁성 인사'인지 헷갈리게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송 팀장도 홍보팀장으로 큰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답답해 하던 가운데 동행정팀장으로 발령나 본인으로서는 잘 됐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천구 관계자들은 이같은 홍보 기능 약화와 관련, 차 구청장이 홍보에 대해 별로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민선4기 금천구 홍보전산과는 구청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인근 어느 구청에 비해 홍보 기능이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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