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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4186억원 규모 2011년 예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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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예산에 중점 반영, 행사성경비, 토목사업 등 대폭 축소...취약계층 보호 등 복지분야에 2102억원 편성 (전체예산의 52%, 서울시 자치구 최대 규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2011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 4073억원, 특별회계 112억원 등 총 4186억원으로 확정해 노원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201억원(5.3%)이 증액 편성된 것으로 일반회계 203억원이 증가하고 특별회계 2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노원구, 4186억원 규모 2011년 예산 편성 김성환 노원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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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내년도 예산안을 '사람 중심 건강한 복지도시 노원'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가는데 사업의 우선순위를 두고 불필요하게 규모가 큰 행사성, 축제성 사업은 전면 재검토, 폐지 또는 통합, 행사성경비를 29% 감축했다.


또 시책업무추진비는 18%, 일반운영비 7% 감액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맸다.

반면에 교육과 복지분야에는 어려운 재정 여건속에서도 우선적으로 예산을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교육분야는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친환경 쌀 지원 등 학교지원사업과, 원어민교사 배치와 원어민 영어화상 학습 경비, 서울영어과학교육 센터 운영 등 100억1200만원을 반영해 교육도시 노원의 면모를 갖추었다.


특히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과 친환경 쌀 지원에 22억2500만원을 편성했는데 이는 전체 초등학생의 10%를 무상급식할 수 있는 예산이다.


사회복지분야는 저소득층 생계 및 주거급여 등으로 738억9800만원과 생활복지지원 서비스 수준 향상, 중증 장애인 연금 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에 137억5100만원 편성했다.


또 영·유아 육성과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한 보육·여성복지분야에 659억7100만원, 청소년 보호육성과 노인복지증진을 위한 노인·청소년 분야에 523억1700만원, 저소득층 생활안정지원에 43억400만원 등 총 2102억4100만원을 반영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2억원(15%) 증가한 것으로 이는 서울시 자치구 최대 규모의 복지예산이다.


복지예산이 증가하게 된 것은 중증장애인연금 등 ‘매칭’ 복지사업비 증가가 주요원인이며 그 외에 어려운 이웃들의 안전망 확충을 위해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보육사업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지자체 예산 부족의 원인으로는 세입 감소와 함께 국가가 비용 일부를 부담하고 지자체가 나머지를 부담하는 ‘매칭’ 복지사업 증가가 꼽힌다.


또 보건의료 분야에 94억3300만원을 반영, 지역구민의 질병예방과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평생건강센터와 월계헬스케어 센타 운영 등 지역보건 의료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문화·체육분야는 2011년 하반기 개원하는 상계정보도서관 등 4개의 도서관 시설과 운영경비, 노원문화예술회관 운영, 문화예술과 생활체육 활성화 지원 등으로 95억8100원을 반영, 행복하고 풍요로운 도시문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환경·공원녹지 분야로 공원 정비와 폐기물 처리, 재활용 자원 분리수거 등 149억 6100만원을 반영, 녹색복지도시 노원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산업·중소기업 분야로 열린장터 및 재래시장 활성화, 중소기업 육성 지원,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과 에코마일리지 운영 등으로 4억4900만원을 반영,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도로·교통사업 분야로 도로시설물, 조명시설물관리를 위해 48억3300만원이 편성됐다.


이는 ‘삽질보다 사람이 우선’이라는 구정방향이 반영된 것으로 토목분야는 49%줄인 44억원, 하천분야는 40% 줄어든 38억원으로 각각 편성된 것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인해 행사성, 전시성 경비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 불필요하게 규모가 크거나 시급하지 않은 축제, 토목사업은 폐지 또는 통합, 축소했다”며 “교육중심녹색복지도시로 가는 초석을 놓는 심정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12월 8일 구의회 상임위원회, 15일부터 18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20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


기획예산과(☎2116-3164)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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