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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발]박지원 "대북규탄결의안 오늘 본회의 통과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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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강산 관광 재개 회담 제안 염치없는 일"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대북규탄결의안과 관련,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평화와 대화를 강조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어떻게 되었든 오늘 규탄결의안은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응징'이라는 단어는 삭제하기로 했고, 평화와 대화를 강조하는 민주당 입장에 대해서 국방위에서는 '누구도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으로 조정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군의 초기대응 문제점과 관련, "(대응사격까지 걸린) 13분이 굉장히 빠른 대처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13분이면 우리나라 국토가 절단난다. 왜 이렇게 늑장대응을 했고 대비태세가 허술했는가 하는 것은 정부도 강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이 사격훈련을 하면 우리도 응전을 하겠다고 보내온 것이나 (포격 당시 북한의) 미그기 5대가 뜨는 등 사전 계획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북한의 도발로 민간인들이 다치고 경제가 출렁거리고 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다시는 이런 도발과 국지전을 없애기 위해서 교류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을 제안한데 대해서는 "흔히 전쟁 중 포화가 떨어지더라도 적군과 대화를 한다고 하지만, 이렇게 민간시설과 민간인을 사상하게 한 북한으로서 적십자회담을 하자, 금강산 이야기를 하자는 것은 좀 성급한 일이고 염치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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