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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서울시에 남산공원 체육시설 존치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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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교부금 지원도 건의...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민고 중구민 입장서 적극 검토 전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박형상 중구청장이 서울시에 남산공원 체육시설 존치 등 중구의 주요 현안 사항을 건의했다.


박 구청장은 24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서울시의 남산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철거하거나 이전 예정인 남산공원내 체육시설 중 유서깊고 구민의 이용이 많은 일부 체육시설에 대해 현재대로 존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중구, 서울시에 남산공원 체육시설 존치 건의 박형상 서울 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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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의 장충단공원 지역(4개 종목 5개소), 국립극장 지역(2개 종목 3개소), 기타 지역(6개 종목 7개소) 등 3개 지역 15개 체육시설에서 1718명 동호인과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해 왔으나 서울시 남산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이미 4개 소는 철거되고 잔여 시설에 대해서도 이전, 철거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남산 자락에 위치, 역사와 전통이 매우 깊은 석호정(1630년), 장충테니스장(1971년), 리틀야구장(1969년), 장충체육회 배드민턴장 등이 은평구 불광동(석호정ㆍ배드민턴장), 강동구 고덕동(리틀야구장), 도봉구 도봉동(테니스장) 등 다른 구로 이전한다는 계획에 대해 동호인들이 큰 충격과 함께 허탈감을 느끼고 있으며 중구민의 생활체육 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구의회는 지난 11월 4일 중구민 2만7097명이 서명한 ‘중구민 이용 체육시설 철거 반대’ 서명부를 서울시에 전달했다.


그리고 중구민의 이런 뜻을 담아 박 구청장이 중구민 뿐 아니라 서울시민이 서울의 중심인 남산 자락에서 자연과 더불어 활기찬 생활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일부 생활체육 공간 존치를 건의한 것.


◆ 지방세재 개편 따른 재정보전 건의


박 구청장은 오 시장에게 지방세제 개편에 따른 재정보전도 건의했다.


2011년 지방세제 개편, 징수교부금 교부기준 변경 등으로 중구의 세입이 2011년 424억9800만원, 2012년 465억9700만원, 2013년 499억200만원 등 크게 줄어 중구의 재정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구ㆍ시세 세목교환에 따른 세수감소분 전액의 지속적인 재정 보전을 건의했다.


또 시세 징수교부금중 교부기준을 현재 징수금액의 3%에서 건수ㆍ금액 50:50의 3%로 변경하는 서울시 조례 개정을 보류하거나 개정시 교부금 감소분의 재정 보전도 요구했다.


또 재산세 공동과세 재정 보전 비율을 20%로 지속 유지하고, 도심 특성상 시민에 대한 행ㆍ재정적 수요가 막대함을 감안, 조정교부금 정률 혹은 정액 지원을 요청했다.


◆특별교부금 지원 건의


박 구청장은 지역 현안 사업으로서 사업이 진행중이거나 지원이 시급한 사안임에도 열악한 재정 상황으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사업에 대한 특별교부금 지원도 건의했다.


지원 요청액은 ▲복지 사각지대인 중구 서부지역에 보건분소ㆍ종합사회복지관 기능을 갖춘 중림복합시설 건립(53억원) ▲중풍ㆍ노인성 치매 등 거동 불편 어르신들의 장ㆍ단기 보호 치료가 가능한 필동요양시설 건립(14억원) ▲명동관광특구내 8개 노선의 도로환경 개선(5억원) ▲노후시설 개선ㆍ방음벽 설치ㆍ정보화 환경 구축같은 교육환경개선(6억8천5백만원) 등 78억8500만원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박 구청장의 건의에 대해 "중구민과 서울시민들의 입장을 고려, 체육시설 존치 여부에 관한 바람직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세목교환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구를 위해 재정보전금과 특별교부금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중구청이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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