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구로초등학교 강당에서 2010 자활한마당 행사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자활근로자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26일 구로초등학교 강당에서 ‘당당한 지역일꾼으로 거듭나자’라는 주제로 2010 자활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자활사업을 시작한 지 10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올해 행사는 자활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명랑운동회 형태로 열린다.
행사에 참여하는 260여명의 자활근로자들은 공굴리기, 박터뜨리기, 줄에 달린 과자먹기, 두 사람이 발묶고 뛰기 등 추억의 명랑운동회 게임들을 통해 협동심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날리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명랑운동회에 앞서 자활사업유공자 표창식이 열리며 2부 행사로는 트로트 가수의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자활사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각종 상품들의 전시회도 마련된다.
자활근로사업이란 일하고 싶어도 경력이 없거나 기술이 부족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자립을 위해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초단계로 동 환경정비, 복지관 도시락배달 등을 하는 ‘근로유지형’, 시장진입형 사업으로 전환을 준비하는 ‘사회서비스 일자리형’, 일정기간 내에 창업을 준비하는 ‘시장진입형’, 2인 이상이 참여해 공동창업을 한 ‘자활공동체’ 등 4종류의 사업이 있다.
구로구의 경우 구로지역자활센터, 구로삶터지역자활센터,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 동주민센터, 구청 등에서 자활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400여명의 자활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대표적인 자활사업으로는 구로지역자활센터에서 진행하는 모닝플라워, 취사도우미, 함지박떡사업, 행복인테리어, 일자리지원, 자전거사업단, 장난감재활용 사업,구로삶터지역자활센터에서 펼치는 크린청소, 복지간병, 장애아교육지원, 꽃단장이미용 사업 등이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올해 자활사업 누적 참가자 597명 중 55명이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하고 8명이 기초생활보장수급을 탈피하는 성과를 올렸다”면서 “자활사업을 통해 자활근로자들이 당당한 지역일꾼으로 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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